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청소년들이 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메단을 찾아 또래들과 교류하며 한국과 광주 문화를 알리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역 중·고등학생 12명이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메단시가 운영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현지 청소년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는 홈스테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일상을 공유하며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과 소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
캠프에는 광주시 청소년 12명과 메단시 청소년 12명 등 총 24명이 참여해 조별 활동과 공동과제 수행,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역량, 세계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책임 의식을 키우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2일 메단시 소재 고등학교를 방문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과 광주를 소개하고, 케이팝(K-POP) 공연과 한글 도장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캠프 기간에는 합숙 체험과 조별 활동, 현지 생태 탐방 등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공동생활과 협력 활동을 통해 배려와 책임, 협동의 가치를 몸소 체득하는 과정이다.
캠프에 참여한 김수현 학생(조대여고)은 “어릴 때부터 외교관을 꿈꾸며 다른 문화권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이번 국제교류캠프가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 같고, 광주와 한국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호 국제교류담당관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세계를 배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메단시는 1997년 자매결연 이후 청소년·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메단시 청소년 12명이 광주를 방문해 ‘2025~2026 광주 청소년 국제교류캠프’에 참여하며 상호 교류를 이어갔다.
광주시는 오는 2027년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