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천터미널, 3조 투자로 ‘도심 심장’ 다시 뛴다

  • 등록 2026.02.05 23: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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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널·백화점·호텔·공연장 집약…광주 대표 복합 랜드마크 조성
- 공공기여 1497억 확보·교통대책 병행…광천권역 대전환 본격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광천터미널 일대가 3조 원 규모 투자로 광주의 새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광주광역시는 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신세계와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결과 대시민 보고회 및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고, 총 3조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천터미널 부지에는 백화점과 버스터미널, 호텔, 공연장, 업무·주거·의료·교육시설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가 조성된다.

 

광주시는 개발계획과 함께 공공기여금 1,497억 원, 교통대책, 특화디자인 구상도 함께 공개했다.

 

시는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한 도시이용인구 3000만 명 시대 실현과 지역 상권 상생, 지역사회 기여에도 양측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024년 8월 신세계의 협상대상지 신청 이후 사전협상에 착수해,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2월 3일 총사업비 3조 원과 공공기여금 규모를 확정했다.

 

특화디자인은 네덜란드 도시·건축 전문기업 Arcadis가 맡았으며, 신세계의 프로젝트 구상인 ‘더 그레이트 광주(The Great Gwangju)’를 공간적으로 구현했다.

 

신세계는 ▲35층, 높이 180m 규모 터미널빌딩 ▲42~44층 규모 복합시설 빌딩 4개 동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전체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3년까지다.1단계(2026~2028년)에서는 백화점 신관을 신축하고,2단계(2028~2033년)에서는 터미널·호텔·공연장·업무시설과 주거·의료·교육시설이 들어선다.

 

백화점 신관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후 인허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며, 완공 시 기존 대비 영업면적이 3배로 확대된다.

 

새로 조성되는 버스터미널은 기존보다 면적이 1.6배 확대된다. 대합실과 시민 편의시설이 강화되고, 이동 동선도 개선된다.

 

지상 1층 썬큰광장과 지하 1층 대합실이 연결된 개방형 구조로 조성되며,지하 2층에는 승하차장,지하 3층에는 차량 대기공간,지하 4층에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주차 공간은 기존 1144면에서 6077면으로 5배 이상 늘어난다. 지하 1층에는 약 500m 길이의 보행 연결공간이 조성돼 백화점과 터미널, 복합시설을 하나로 잇는다. 이 공간은 전라도 음식과 문화를 접목한 특화 상업·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터미널빌딩 5~6층에는 650석 규모 가변형 공연장이 들어선다. 클래식, 뮤지컬, 강연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호남권 대표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23~35층에는 200여 실 규모 특급호텔이 들어서며, 마이스(MICE) 기능을 갖춘 복합 관광 거점 역할을 맡는다. 옥상 전망대에서는 무등산과 광주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업무시설 구간에는 ‘포레스트 라이브러리’와 3D 멀티플렉스 영화관, 실내 스포츠시설, 가상현실 체험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터미널 공사 기간에는 기존 터미널을 일시 폐쇄하고 임시터미널을 운영한다. 위치와 운영방안은 현재 용역을 통해 검토 중이며, 지구단위계획 과정에서 확정된다.

 

2단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신세계는 착공 이행보증서를 광주시에 제출하기로 했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1995년 현지법인 설립 이후 광주 시민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광주의 낡은 백화점을 대표 랜드마크로 바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 일대가 주거·상업·교육·의료 기능이 집약된 직주락 콤팩트시티로 변화하게 된다”며 “도시 경쟁력과 지역 상권 활성화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여금 확대와 도시철도 분담 등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데 감사드린다”며 “남은 행정절차도 신속하고 투명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은 광주 서부권 교통·상업·문화 중심축을 재편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도시 구조 변화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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