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예산·인구·청년·기강까지…연초부터 군정 전방위 속도전

  • 등록 2026.02.06 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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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개통 대비·지방소멸 대응·청년 창업 지원 병행 추진
- 재정 확보·현장 소통·공직기강 관리로 군정 기반 다지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강진군이 국·도비 확보를 비롯해 인구 대응, 청년 창업 지원, 군민 소통, 명절 홍보, 공직기강 관리, 행정 기반 정비까지 군정 전반을 촘촘히 챙기며 연초부터 행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산 확보와 현안 대응, 조직 관리와 현장 소통을 동시에 끌고 가는 운영 기조는 올해 군정 방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읽힌다.

 

군은 이번 주 국·도비 확보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12일 전남도를 방문해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운영 방안과 주요 현안 사업 반영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연계 사업과 정주 인프라 확충, 생활SOC 확장 등 중·장기 사업을 염두에 둔 예산 협의로, 중앙부처와 도를 잇는 입체적인 재원 확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26년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 준비도 본격화됐다. 군은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올해 군정 운영 방향을 담은 PPT 자료를 11일까지 초안으로 마련하고, 이달 말까지 최종본을 완성할 계획이다.

 

군수 보고용 역점사업 자료와 읍·면장 보고용 사업 자료를 구분해 제작해 정책 설명과 주민 의견 수렴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장에서는 생활 불편 민원부터 지역 발전 제안까지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후속 행정에 반영한다.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한 대응 전략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1차 보고회에는 28개 부서가 참여해 교통·관광·물류·산업·정주 분야 등 38개 사업을 놓고 논의를 벌였다.

 

군은 GG프로젝트 발굴사업 58건과 부서별 대응사업 38건을 종합 검토해, 이달 27일까지 분야별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3월 초 2차 보고회를 통해 우선 추진 사업과 단계별 실행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개통 이후 유입 인구와 물류 흐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홍보도 강화했다. 군은 KBS광주방송과 KBS1TV, 지역 주간지 5개사를 통해 청자축제와 반값여행, AI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 1차 산업 지원 정책, 노인복지 확대 정책 등을 집중 소개한다.

 

KBS1TV ‘6시 내고향’은 11일 오후 6시, KBS광주 ‘남도 이맘때’는 12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귀성객과 향우, 광주·전남권 시청자를 겨냥한 맞춤형 홍보로 체류형 관광과 지역 소비 확대를 함께 노린다.

 

인구 대응 분야에서는 ‘2027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총 120억 원 규모를 기준으로 생활인구 확대, 정주 여건 개선, 타 지자체 연계사업 등을 아우르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사업을 발굴한다. 오는 27일까지 부서별 신규사업 제안을 받아 주거·일자리·돌봄·문화 분야를 연계한 종합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청년 정책도 병행 추진된다. ‘강진군 청년숍 공유오피스’ 신규 입주자를 2월 4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해 청년(예비) 창업자 2팀을 선발한다. 입주자는 3월부터 1년간 사무공간을 활용하며, 초기 창업 비용 부담 완화와 함께 행정·컨설팅 연계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세무·회계 분야에서는 2025년 귀속 연말정산 업무를 중심으로 행정 신뢰도 제고에 나섰다. 3월 10일까지 신고·납부를 마무리하기 위해 공제 입력과 서류 검토, 원천징수영수증 발급 등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본청사와 마량·신전·성전·작천면사무소를 대상으로 석면건축물 위해성 평가와 실태조사도 실시해 근무 환경 개선과 안전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공직기강 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군은 9일부터 13일까지 자체 감찰반을 운영해 근무 중 무단 이석과 음주 여부, 출장·연가 관리 등 복무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앞서 2일부터 20일까지는 ‘설 명절 청렴주의보’를 발령해 금품·향응 수수와 부당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내부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총무 분야에서는 3월 5일부터 13일까지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를 개최하고, 전남도교육청 다산학생수련원 건립 타당성 조사 대응, 공직선거법 교육, 신임 이장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노후 전산장비 교체를 통해 데스크톱 107대와 모니터 50대를 새로 보급하는 등 행정 효율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최치현 강진군 기획행정국장은 “예산 확보와 현안 대응, 군민 소통, 공직기강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시기”라며 “행정의 기본을 차근차근 다져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재정과 현안, 조직 관리와 현장 소통을 함께 챙기며 행정 운영의 흐름을 잡고 있는 강진군의 행보가 올해 군정 성과의 출발선이 되고 있다. 촘촘한 준비와 단계별 실행 전략이 지역 경쟁력 강화와 군민 체감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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