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오션테크, 사우디 투자부·HD현대중공업과 ‘조선 현지 공급망’ 구축 MOU

  • 등록 2026.02.11 23: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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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HLB오션테크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및 글로벌 조선업계 리더인 HD현대중공업과 손잡고 중동 조선·해양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현지 공급망 구축을 통해 사우디의 산업 국산화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중동발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기회를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 사우디 ‘현지화’ 기조 맞춰 공급망 구축…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HLB오션테크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2026 국제방산전시회(WDS)’에서 사우디 투자부(MISA), HD현대중공업 등과 조선 산업 현지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우디 정부의 산업 발전 계획을 지원하고 현지 조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총 계약금액의 일정 비율 이상을 현지 생산으로 충족해야 하는 사우디 산업 참여 프로그램(IPP)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향후 전개될 대형 해양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 독보적 오프쇼어 기술력… 실적 퀀텀 점프 가시화

 

HLB오션테크의 이번 협력 참여는 다수의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기술적 신뢰도가 바탕이 됐다.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 FPSO(부유식 원유·가스 설비) 등 고난도 오프쇼어 장비 공급 역량은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인프라 고도화 전략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실적 또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HLB오션테크는 2023년 이후 연평균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2024년 흑자 전환에 이어 2025년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본업에서의 펀더멘털이 비약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 HLB그룹 ‘해양 통합 플랫폼’ 전략의 중추

 

김기원 HLB오션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사우디 조선 산업의 현지 공급망 구축과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며 “글로벌 오프쇼어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 전역의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LB그룹은 해양 기자재, 특수선,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한 해양 통합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HLB오션테크를 중심으로 글로벌 조선·해양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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