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산업 기술 고도화·친환경·정비 분야로 확장

  • 등록 2026.02.18 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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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기반 자동화·대불산단 AX 실증 추진 자율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
- 암모니아 연료·HDPE 선박 실증, 해경 정비창 연계 MRO 산업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18일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확대와 친환경 선박, 수리·정비(MRO) 분야로 산업 영역을 넓히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대불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 전환(AX) 실증산단 구축 사업(2025~2028년·220억 원)을 통해 조선 공정에 AI·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공정 운영 정보를 공유·관리하는 협업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센서 기반 안전관리 체계(2024~2027년·60억 원)를 도입해 작업 현장의 위험 요인을 줄이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HD현대삼호와 대불산단 입주 기업이 참여하는 AI 기반 자율운영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구축해 공정 관리와 생산 운영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목포에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실증 기반(2024~2028년·200억 원)을 조성해 차세대 연료 기술의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 소형 어선 실증 사업(2024~2027년·143억 원)도 추진해 친환경 선박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친환경에너지 운송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생산 기반 구축(2026~2030년·292억 원)과 액화이산화탄소(LCO₂) 독립형 탱크 자율 제조·검사 시스템 개발(2027~2030년·150억 원) 등 정부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핵심 기자재 분야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수리·정비 분야 기반도 강화한다. 이달 말 문을 여는 목포 해양경찰 정비창과 연계해 함정 정비 수요를 지역 산업과 연결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해 수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경남·부산·울산과 공동으로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2026~2030년·80억 원)도 신청했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조선산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 영역을 넓혀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조선산업은 영암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대한조선 등 200여 개 중소 기자재업체가 집적해 있으며, 약 2만5천 명이 종사하고 있다. 주요 조선사는 2025년 국내 대·중형 조선사 가운데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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