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CJ대한통운의 디지털 미들마일(기업 간 운송) 브랜드 ‘더 운반(the Unban)’이 단순한 차·화주 연결 플랫폼을 넘어 기업 물류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운송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전격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기업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더 운반’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기업 계약운송’ 카테고리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3년간 축적된 운송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고객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 주문부터 정산까지 ‘올 디지털’… AI 기반 합리적 운임 산출
‘더 운반’은 기존의 전화와 수기 중심이었던 미들마일 운송 시장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선별 수요 패턴, 계절성, 화물 특성 등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합리적인 운임 산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주문 접수부터 배차, 실시간 관제, 운송 완료 및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기업고객은 실시간으로 운송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인수증과 영수증 등 증빙 서류 역시 디지털로 관리되어 정산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 산업별 맞춤형 설계와 무료 컨설팅 제공
CJ대한통운은 96년간 쌓아온 운송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 유통, 건설, 식품 등 각 산업군에 최적화된 운송 모델을 제안한다. 고객사의 물동량 흐름을 분석해 복화(왕복 운송)·경유·혼적 등 비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설계하며, 필요한 경우 고객사의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과 연동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기업고객이 복잡한 상담 절차 없이도 직접 예상 운임을 확인하고 도입 효과를 가늠할 수 있도록 정보를 체계화했다. 또한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무료 물류 컨설팅 옵션도 강화했다.
■ ‘더운반그룹’ 신설 통해 미들마일 시장 혁신 주도
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 플랫폼 기술력과 전국 단위 운송 역량을 결합한 ‘더운반그룹’을 신설하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단순 매칭 서비스를 넘어 운송 프로세스 전반을 최적화하는 ‘미들마일 통합 운송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은 “’더 운반’은 축적된 운송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기업고객의 물류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최적화하는 미들마일 통합 운송 브랜드”라며 “기업고객의 안정적인 운송업무 수행을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