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농자재 구입비 988억 지원…저탄소 유기농 확산

  • 등록 2026.03.11 22: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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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11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친환경농자재 구입비 988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 규모는 보조 860억 원과 자부담 128억 원을 포함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약 50억 원 늘었다.

 

세부 사업은 ▲유기농업자재 236억 원 ▲토양개량제 공급 204억 원 ▲유기질비료 203억 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320억 원 ▲저탄소농업 활성화(바이오차) 25억 원 등이다.

 

유기농업자재 사업은 친환경농어업법에 따라 등록된 자재 구입비를 보조하는 내용으로, 유기농 인증 농가는 헥타르(ha)당 200만 원, 무농약 농가는 ha당 150만 원 수준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토양개량제 사업은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 토양을 개선하기 위해 규산질비료와 석회질비료 8만9천 톤을 현장에 배분한다. 마을·들녘 단위로 3년 1주기로 진행되며, 올해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 농지에 먼저 공급한다.

 

유기질비료 사업을 통해서는 농축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유기질비료와 가축분퇴비 44만4000t을 농가에 보급한다.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 농업 실천 지역을 묶어 공동방제와 농자재 공동 구입을 돕는 방식이다. 벼 재배의 경우 유기농 인증 농가는 ha당 120만 원, 무농약 농가는 ha당 50만 원의 사업비가 배정된다.

 

또 원예·특용작물 농가에는 탄소 배출 저감과 토양 환경 개선 효과가 있는 바이오차 구입비를 10a당 48만 원 범위에서 보조해 저탄소 농업 확산을 뒷받침한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자재 구입 부담을 덜고 저비용·고소득 친환경 농법 보급을 확대해 저탄소 유기농업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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