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시가 관광 취약계층에게 여행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국제 관광 교류 행사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며 ‘관광도시 목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목포시는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전남 관광취약계층 행복여행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당일 여행상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여건이나 신체적 제약 등으로 관광 활동이 쉽지 않은 취약계층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관광복지 프로그램이다. 동시에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 대상은 여행업 등록을 완료하고 영업보증보험에 가입한 관내 여행사다. 여행사가 직접 기획한 당일 관광상품 가운데 총 10개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저소득층 대상 상품 6개, 장애인 대상 상품 4개가 포함된다.
여행상품은 목포와 전남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된다.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유달산, 근대역사문화공간, 삼학도, 고하도 등 지역 대표 관광지와 전남 서남권의 자연·문화 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코스가 제안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무장애 관광 요소를 고려한 프로그램과 지역 먹거리 체험, 섬과 바다, 역사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 등이 주요 관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선정된 여행상품은 실제 관광 취약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되며, 지역 여행업계에도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을 일부 계층만의 활동이 아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생활 문화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목포시는 국제 관광 교류 행사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2026 한·일 관광진흥협의회’ 개최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목포를 방문해 사전답사를 진행한다.
답사단은 신안비치호텔을 비롯한 주요 시설 4곳을 방문해 협의회 회의장과 포럼 장소, 환영 만찬 공간, 현장 시찰 프로그램 운영 가능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일 관광진흥협의회는 한국과 일본의 관광부처,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대표단이 참여해 관광 정책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관광 협력 행사다.
양국이 번갈아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약 100~150명의 관광 관계자가 참석한다.
협의회에서는 관광 정책 발표와 공동 협력 의제 논의, 관광산업 동향 공유, 관광지 시찰 등이 진행된다.
목포시는 풍부한 해양 관광 자원과 근대 역사 문화, 섬 관광 네트워크를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해상케이블카와 유달산 관광 인프라, 근대문화거리 등 관광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관광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국제 관광 협력 행사를 통해 지역 관광의 폭을 넓히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인지 관광과장은 “관광은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할 생활 문화이자 지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관광 취약계층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목포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026 한·일 관광진흥협의회 준비를 통해 국제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목포가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