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 ‘ESG 기후위기 대응 아동권리 지표’ 좌담회 개최

  • 등록 2026.03.20 14: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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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ESG 경영에 ‘아동권리’ 관점 반영 논의… 학계·전문가·UNGC 등 이해관계자 참여
- 시총 100대 기업 분석 결과, 기후 전략 내 아동 고려 전무… ‘아동 노동’ 등 제한적 언급 그쳐
- 아동·청소년 운영진 직접 발표 및 토론 참여… 실효성 있는 지표 개발 및 기업 적용 방안 모색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이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ESG 경영에 아동권리 관점을 통합하기 위한 ‘ESG 기후위기 대응 아동권리 지표(초안) 논의 좌담회’를 19일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엔 아동권리협약(UNCRC)은 아동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국가와 기업이 노력할 의무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특히 아동은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기업의 환경 정책은 아동의 건강과 미래 권리에 직결된다. 그러나 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이 지난 2월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ESG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기후 및 환경 전략에 아동을 고려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공시한 97개 기업 중 절반 이상은 아동을 여전히 ‘아동 노동’ 등 제한적인 인권 프레임으로만 다루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청소년 참여형 모임인 ‘어셈블’은 기업이 아동을 주요 환경 이해관계자로 인식하고,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아동권리를 제도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왔다.

 

이번 좌담회는 지표 초안을 공유하고 전문가, 학계, UNGC, 인권위원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지표의 실효성과 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셈블 운영진 아동들이 직접 지표 개발 배경을 발표하고 토론 패널로 참여해, 기업 전략 수립 과정에 당사자인 아동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새로운 참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토론에 참여한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번 지표는 현장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반영해 기후위기와 아동권리를 연결하는 창의적인 시도”라며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왜 아동을 핵심 이해관계자로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 정당성을 공고히 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어셈블 4기 권순민 운영진은 “이 지표는 기후위기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첫걸음”이라며 “환경 정책 수립 과정에서 아동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사업팀장은 “이번 좌담회를 통해 기업 ESG 보고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경영 논의에 있어 아동권리를 고려하는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지구의 날 출범한 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은 지난 2월 4기 운영진을 위촉하고 기후위기 속 아동권리 옹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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