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2025년 당기순이익 3,074억 원 시현… 비이자수익 31% 급증

  • 등록 2026.03.31 23: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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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익 1조 419억 원 기록…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여파로 이자수익은 감소
기업금융 중심 체질 개선 성과… 대손비용 87.7% 감소하며 리스크 관리 역량 입증
유명순 은행장 “수익 다각화 전략 성공적 안착… 업계 최고 수준 자본 건전성 유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이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라는 전략적 전환기 속에서도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 비이자수익의 가파른 성장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5년 연간 총수익 1조 419억 원, 당기순이익 3,07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총수익은 11.4%, 당기순이익은 1.5% 소폭 감소한 수치다.

 

■ 기업금융 중심 체질 개선 뚜렷… 비이자수익 31% ‘껑충’

 

수익 구조면에서는 체질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기업금융 부문의 활약에 힘입어 비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수익 다각화 전략의 성공을 알렸다.

 

다만, 전략적으로 진행 중인 소비자금융 부문의 자산 감소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의 영향으로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4.9% 감소했다. 총대출금은 환매조건부채권매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6% 늘어난 11.3조 원을, 예수금은 기업금융 부문의 예치 증가로 11.4% 증가한 20조 원을 기록했다.

 

■ 리스크 관리 및 비용 효율화 집중… 대손비용 87.7% 급감

 

재무 건전성 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대손비용은 중견기업 부문의 충당금 적립액 감소와 소비자금융 관련 비용 축소에 힘입어 전년 대비 87.7% 감소한 158억 원에 그쳤다. 영업비용 또한 전년 대비 1% 감소한 6,356억 원으로 효과적으로 통제됐다.

 

2025년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31.76%와 30.8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국내 은행권에서 독보적인 수준의 자본력을 방증한다.

 

■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로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거시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략적 사업 영역인 기업금융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뤄냈으며, 자본비율과 유동성 등 주요 지표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씨티만의 차별화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며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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