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히데키, 아시아 선수 최초 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생애 첫 메이저 우승 감격

  • 등록 2021.04.12 08:20:54
크게보기

-김시우는 공동 12위 올라, 임성재는 컷 탈락

 

G.ECONOMY 김대진 기자 |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아시아인으로선 처음으로 PGA 투어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골프의 역사를 새로 썼다.

마쓰야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단독 2위 윌 자라토리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 207만 달러(약 23억2000만 원)를 받은 마쓰야마는 통산 6승을 기록했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마쓰야마는 1번홀에서 보기를 했다. 그러나 마쓰야마는 2번홀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그는 이어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가장 까다로운 3개 홀인 아멘 코너(11~13번홀)도 무사히 넘겼다. 11번홀에서 파를 한 마쓰야마는 12, 13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1개씩 기록하며 아멘 코너에선 타수를 잃지 않았다.

그러나 파5 15번홀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그는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1타를 잃었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버디를 잡아내며 마쓰야마와의 격차는 2타로 좁아졌다.

쇼플리가 추격했지만 마지막 3개 홀에서 마쓰야마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6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1타 차 리드를 지키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마스터스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은 지난해 11월 임성재(23)의 준우승이었다. 또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49)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단독 2위에는 9언더파 209타를 친 자라토리스가 차지했다.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쇼플리와 조던 스피스(미국)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쇼플리는 15번홀 버디로 마쓰야마를 2타 차로 압박했지만 16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해 무너졌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김시우(26)는 2언더파 286타 공동 1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