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한 옷차림, 北 골프장 캐디 화제

  • 등록 2012.12.13 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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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기 없는 얼굴에 옷차림도 고전적

►외국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는 수수한 옷차림의 북한 골프장 캐디.< golf.com 캡처>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햇빛 차단용 모자를 쓰고 화장기가 전혀 없는 북한 골프장 캐디의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골프 전문잡지 '골프 온라인' 인터넷판은 12일(한국시각) 북한 골프장 캐디의 모습을 올해의 사진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 사진은 여러 국외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화려한 화장과 장신구를 착용하는 한국 골프장 캐디와 달리, 북한 골프장 캐디는 대부분 화장을 하지 않았다.

햇빛을 가리기 위해 모자와 수건 등을 쓰고 푸른색 계열의 단정한 옷차림을 해 눈길을 끌었다. 대다수 언론은 북한 특유의 베일에 가린 수수한 매력이 캐디까지 전달됐다고 표현했다.


►햇빛 가림용 모자를 쓰고 외국인 아마추어 골퍼들을 맞이하고 있는 북한 골프장 캐디.< golf.com 캡처>

위 사진은 지난 5월 평양 외곽 태성호 주변 평양 골프장에서 열린 외국인 아마추어 골프대회의 모습이다. 북한은 외화벌이 목적으로 지난해 4월부터 외국인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영국의 루핀여행사가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관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스웨덴, 독일 등 남녀 30여 명이 친선 골프대회를 치른 뒤 평양 시내와 판문점 등을 관광하는 방식이다.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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