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캐딜락챔피언십 우승

  • 등록 2013.03.11 09: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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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시리즈 통산 17번째 우승 기염



[골프가이드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TPC(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약 16억3400만원).

지난 1월28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우즈는 이로써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일궜다. PGA 투어 통산 76승째였다. 샘 스니드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승 기록(82승)과의 격차를 6승으로 좁혔다.

이날 우승을 추가한 우즈는 WGC 시리즈 대회에서만 통산 17승을 휩쓰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승(2003·2004·2008년), 캐딜락 챔피언십 7승,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7승(1999~2001, 2005~2007, 2009년)을 달성한 바 있다. 2009년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만에 WGC 대회 우승이었다.

1999년 이 대회 초대 우승을 시작으로 2002~2003·2005~2007년 우승컵을 수집했던 우즈는 이날 우승으로 7번째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달리던 우즈는 2002년, 2006년, 2008년에 이은 이 대회 4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기록도 달성했다. 이 대회 자신의 3번째(2002·2006·2013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기도 했다.

종전 9개의 코스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각기 다른 6개의 코스에서 우승 경험이 있지만 2010년부터 이어져 온 블루몬스터 TPC에서의 우승은 처음이다.

하지만 우즈는 2006년 기록한 72홀 토너먼트 레코드(23언더파 261타)를 넘어서지 못했다. 우즈는 2006년에 36홀 레코드(14언더파 130타), 54홀 레코드(19언더파 194타)를 세웠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006년의 활약을 뛰어넘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했던 재미동포 존 허(23, 한국명 허찬수)는 이날 4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 파 285타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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