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934억원 골프장, 7억원 때문에 경매(?)

2013.05.09 09:51:26

라헨느CC 채권자 5명 강제경매 청구, 채권금액 7억1천만원

►라헨느 골프리조트 전경<골프가이드 OB>


[골프가이드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감정가 934억여원 가는 골프장이 7억원을 못 갚아 경매에 부쳐진다.

8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제주시 봉개동의 대형 골프장인 라헨느컨트리클럽이 13일 제주지방법원 경매6계에서 첫 매각을 앞두고 있다.

라헨느리조트 조성 사업의 핵심 부동산인 이 골프장은 총 113만㎡ 부지에 27개홀을 갖췄고, 감정가는 934억6603만6550원이다.

이 물건에 대해 강제경매를 청구한 채권자는 5명. 그러나 이들이 경매를 통해 회수하려는 금액은 총 7억1648만여원으로 감정가의 0.77%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채권액이 감정가의 1%에도 못 미쳐 채무자가 채권을 변제하고 경매를 취하할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낙찰되면 골프장 회원권도 말소대상에 포함돼 회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이번 경매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회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직접 골프장을 낙찰받을 수도 있다. 라헨느리조트의 골프 회원권값은 현재 1억5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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