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프로 데뷔 2년만에 제29회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첫 우승

  • 등록 2015.06.22 08: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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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이정민, 양수진 추격 뿌리치고 감격의 메이저대회 우승


 박성현, 프로 데뷔 2년만에 제29회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첫 우승
   - 최종일 이정민, 양수진 추격 뿌리치고 감격의 메이저대회 우승



 

박성현이 프로 데뷔 2년만에 메이저대회인 제 29회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정민과 양수진 등 경쟁자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2위와 2타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성현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는 등 5타를 잃고 크게 흔들렸으나 이정민과 양수진 등 경쟁자들도 타수를 줄이지 못한 덕에 합계 1오버파 289타로 힘겹게 우승 문턱을 넘었다.

2주 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마지막날 3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끌려가 역전패를 당했던 박성현은 프로 데뷔 2년 차에 첫 우승과 함께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원과 2019년까지 4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이정민이 3오버파 291타로 2위, 안신애와 양수진이 4오버파 29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주 전 역전패를 안겨줬던 이정민과 챔피언조에서 맞붙은 박성현은 전반에 버디 퍼트를 잇따라 놓쳐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9번홀(파4)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었다.

5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정민은 5번홀(파3)과 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그러나 이정민은 박성현이 보기를 한 9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뒤 벙커에 빠뜨린 뒤 2타 만에 빠져나오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이정민은 박성현과의 격차가 4타로 벌어졌다.

이 사이 양수진이 13번홀까지 버디 5개를 몰아치며 박성현을 압박했다.

10번홀(파5)에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해 분위기를 전환한 박성현은 11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1m에 붙인 뒤 또 1타를 줄여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어프로치샷이 짧아 다시 1타를 잃은 박성현은 14번홀(파5)에서 티샷을 오른쪽 워터 해저드로 날려보내 위기를 맞았다.

1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꺼냈지만 네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뜨렸다.

벙커에서 친 다섯 번째 샷마저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박성현은 결국 트리플보기로 홀아웃해 양수진과 이정민과의 격차는 순식간에 2타로 좁혀졌다.

15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내는 등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박성현은 390미터의 긴 파4인 16번홀에서도 1타를 잃었다.

이 홀에서 이정민도 그린을 놓쳐 세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려 보기를 적어내 격차는 2타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려놓고 3퍼트를 하는 바람에 1타차로 추격을 당한 채 18번홀(파4)로 올라갔다.

마지막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에서 10m가 넘는 곳에 떨어뜨렸지만 2퍼트로 마무리해 어렵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걱정에도 2만3천여명의 갤러리가 몰려 코스를 가득 메웠다.


박성현 주요홀별상황

9번홀(파4,366야드) : 3W -> 150Y 8i -> 핀 앞 13미터 3퍼트 보기
10번홀(파5,535야드) : D -> 240Y UT -> 그린 앞 벙커 58도웨지 -> 핀 뒤 11미터 1퍼트 버디
11번홀(파4,369야드) : D -> 60Y 58도웨지 -> 핀 우 0.7미터 1퍼트 버디
13번홀(파4,390야드) : D -> 150Y 9i -> 그린 앞 58도웨지 -> 핀 앞 4미터 2퍼트 보기
14번홀(파5,547야드) : D -> 우측 해저드 드롭 후 4i -> 150Y 7i -> 그린 앞 벙커 58도웨지 ->
그린 뒤 58도웨지 -> 핀 뒤 1.5미터 2퍼트 트리플 보기
16번홀(파4,427야드) : D -> 130Y 50도웨지 -> 핀 좌 10미터 3퍼트 보기
17번홀(파3,168야드) : 5i -> 핀 우 14미터 3퍼트 보기
김대진 편집국장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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