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올 시즌 개인 타이틀 싹쓸이할 듯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으로 '1천만달러' 보너스에 세계 랭킹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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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우승상금은 물론 1천만달러의 우승 보너스까지 챙기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스피스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의 2014~2015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됐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친 스피스는 2위 그룹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우승상금 148만 5천달러(약 17억 7천만원)은 물론 1천만 달러(약 119억 4천만원)의 보너스까지 거머쥐며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컷 탈락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만 22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PGA 투어 플레이오프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돈 뿐만 아니라 각종 타이틀도 차지하게 됐다.
무엇보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잭 니클라우스 트로피)이 그의 것이나 다름 없다.
10월 2일 발표되는 올해의 선수상은 200여명의 동료 선수들이 주축이 된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스피스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 전까지는 시즌 4승에 그쳐 5승을 올린 제이슨 데이(호주)에 다소 밀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1승을 추가, 데이와 함께 5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그 5개의 우승컵 중에는 데이에게 없는 메이저대회 2승(마스터스·US오픈)도 포함돼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상금왕도 당연히 그의 몫이다.
정규대회 상금만으로도 1천 203만 465달러를 넘게 받아 PGA 투어 시즌 상금 신기록을 세운 스피스는 보너스 상금 1천만 달러까지 보태 올 시즌 총상금이 2천만 달러를 넘는다.
2위인 데이는 940만 달러에 그쳤다. 다승에서는 5승을 올려 데이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또 평균타수에서도 68.911를 기록해 2위인 데이(69.161)를 또다시 따돌리고 최소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