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퀸즈presented by kowa> 이보미 "난 부족한 캡틴…내년에는 꼭 우승" 다짐

  • 등록 2015.12.07 09: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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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준 것 같다"



<더퀸즈presented by kowa> 이보미 "난 부족한 캡틴…내년에는 꼭 우승" 다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팀 이보미가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천500야드)에서 열린 세계 4개 투어 대항전 더 퀸즈 대회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 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KLPGA 제공 >




'더 퀸즈컵'에서 3점차로 일본에 우승을 내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팀의 주장 이보미(27·마스터스GC)가 "제가 캡틴 자리에 부족했다. 제가 자만했다. 내년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보미는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더 퀸즈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팀에 이어 준우승을 거두고 인터뷰에서 "속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보미는 조 편성을 안이하게 생각했고, 리더이자 맏언니로서 KLPGA팀의 동생들을 더욱 살뜰히 챙기지 못했다며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이보미는 "편하게 해주면 제 실력을 발휘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부족했다"고 우승을 하지 못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8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둔 이날 싱글매치에서도 큰 아쉬움이 남았다.

JLPGA팀에 역전하려면 일본 선수와의 3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했는데,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접전 끝에 JLPGA팀의 와타나베 아야카(22)에게 1홀 차로 진 것이다.

이에 대해 이보미는 "일본팀에는 무조건 이겼어야 했는데, 윤지 조에 제가 갔어야지 않았나 싶다"며 "제가 윤지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보미는 올 시즌 2억2천581만7천57 엔의 상금을 거둬들이며 일본 남녀골프를 통틀어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보미가 조윤지에게 중책을 맡긴 이유는 그의 강심장을 믿었기 때문이다.

이보미는 "일본 선수와의 대결에서는 (일본 선수를 향한) 갤러리의 응원이 제일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 것을 제일 신경 안 쓰는 선수가 집중력이 뛰어난 조윤지, 박성현(22·넵스), 김민선(20·CJ오쇼핑)이었다"고 설명했다.

JLPGA팀의 주장 우에다 모모코(29)를 4홀 남기고 5홀 차로 제압한 박성현에 대해서는 "박성현은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샷을 날리는 선수"라며 "이기고 올 거라고 믿었다"고 밝혔다.

이보미는 "제가 지난 2일에야 팀에 합류했는데, 더 빨리 와서 더 친해졌어야 했다"고 자책하면서도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팀은 페어플레이를 하면서 잘했다. 다시 하면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보미는 노렸던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치면서 눈물을 흘렸지만, 이내 다시 미소를 되찾고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대진 편집국장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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