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2015 JLPGA 대상-상금-평균타수상 싹쓸이

  • 등록 2015.12.18 14: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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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일본에서 열린 ‘JLPGA 시상식’에서




이보미, 2015 JLPGA 대상-상금-평균타수상 싹쓸이

-12월 17일 일본에서 열린 ‘JLPGA 시상식’에서 






이보미가 2015 시즌 JLPGA 대상, 상금, 평균 타수상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보미(27 코카콜라재팬)는 12월 17일 일본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상식'서 대상, 상금, 최저 타수상을 수상했다.

이보미는 올 시즌 7승을 거두며 메르세데스 랭킹(대상) 769.5포인트로 1위, 상금 2억3,049만7,057 엔(한화 약 22억2,300만 원)으로 1위, 평균 타수 70.1914타로 1위에 등극,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보미는 이날 열린 시상식에 레드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미모를 뽐냈으며 단상에 올라 트로피를 받을 때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보미는 "그때까지 긴장하고 있었고 소감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바야시 히로미 회장에게 트로피를 받을 때 올 한 해가 기억나면서 매우 기뻤다. 어제까진 꿈 같았지만 오늘 비로소 실감이 돼 눈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보미는 "한 시즌 상금 2억 엔을 달성하거나 상금왕이 되는 것이 목표였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 고마웠다. 시미즈 캐디와 트레이너를 비롯해 저희 팀이 함께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보미는 올 시즌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우승을 시작으로 '어스 몬다민 컵',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골프5 레이디스 프로골프 토너먼트',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다이오제지 엘리엘 레이디스 오픈' 등 7승을 거뒀다.

더 놀라운 점은 32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한 번 없이 3개 대회를 제외하곤 모두 20위 안에 들었다는 점이다. 톱 10엔 23번 이름을 올리는 꾸준함 덕분에 상금 신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상금왕 이보미는 JLPGA 투어 최초로 한 시즌 상금 2억 엔을 돌파했고, 일본 남녀 프로 골프 투어 상금 신기록을 썼다.

쇼트 게임 보완 등 기술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지만 자신감이 향상된 멘탈도 이보미의 역대급 시즌에 도움이 됐다.
이보미는 오는 2016년 1월 미국 팜스프링으로 동계 훈련을 떠난다.
김대진 편집국장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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