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이정림 기자] "마지막 홀에서 퍼트를 하는데 굉장히 기분이 이상했다"
19일, 박성현이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밝힌 소감이다.
![박성현 [사진제공-연합뉴스]](/data/photos/news/photo/201811/11830_22571_1246.jpg)
2017년 LPGA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 상금, 신인상 등을 휩쓸고 최고의 한해를 보낸 박성현이 올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며 3승을 기록했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으나, 올해의 선수상, 상금, 세계 랭킹 1위 등 주요 부문을 모두 주타누간에게 내주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시즌 최종전이였던 CME 글로브에서 우승했다면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를 가져올 수 있었으나 박성현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5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은 “올해는 여유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굉장히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며 시즌을 되돌아봤다.
지난해 2승, 올해 3승으로 2년 만에 투어 5승을 올린 박성현은 올해 7번의 컷 탈락하며 경기력이 널뛰듯 했다.
박성현은 23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유소연도 박성현과 함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한다.
![유소연[사진제공-KLPGA]](/data/photos/news/photo/201811/11830_22572_1336.jpg)
유소연은 지난해 박성현과 함께 공동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유소연은 “시즌 초반 생각보다 톱10 결과가 많지 않아 부담감이 있었다”며 “그래도 그런 과정을 통해 내가 정말 원하는 목표를 생각하고 싪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올해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해서 편하게 쉬겠다”고 시즌을 결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