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25일 日 JGTO '카시오월드오픈' 우승

  • 등록 2018.11.25 2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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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라운드서 버디만 5개 잡아, 합계 15언더파 정상

지난 6월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선보였던 최호성의 낚시꾼 스윙 모습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낚시꾼 스윙'으로 이름난 한국 골퍼 최호성(45)이 일본 JGTO(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최호성은 25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ㆍ7335야드)에서 막을 내린 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1타 차 우승(15언더파 273타)을 차지했다.

최호성은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았고 이어 6, 9, 10,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보기는 없었다. 이로써 최호성은 올 시즌 첫 승이자 2013년 3월 인도네시아 PGA챔피언십 이후 5년 8개월 만에 JGTO 통산 2승을 올렸다. 우승상금은 4000만엔(약 4억원)이다. 우승상금 4000만엔(약 4억원)을 보탠 최호성은 시즌 상금랭킹도 9위(6623만엔)으로 올라서며 시즌 최종전인 JT컵 출전을 확정했다.

최호성은 지난 6월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렸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한국오픈 때 샷을 하는 동작이 마치 낚시꾼이 낚시를 하는듯한 모습을 보여 국내외 언론에 대서특필되며 인기를 끌었던 선수다. 

미국 골프위크가 최호성의 스윙 영상을 소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 특이한 스윙에 대해 "나이가 들면서 임팩트 순간에 최대한 힘을 싣다보니 동작이 우스꽝스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양용은(46)의 더크라운스에 이어 한국의 시즌 2승 합작이다. 브렌던 존스(호주)는 6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최호성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2위(14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강경남(35)이 3위(13언더파 275타), 양용은과 이상희(26)가 이케다 유타(일본)와 함께 공동 4위(12언더파 276타)를 차지했다. JGTO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닛폰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을 남겨 놓고 있다.

JGTO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닛폰시리즈 JT컵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올 시즌 우승자와 역대 이 대회 챔피언, 시즌 상금랭킹 상위 20명 등 총 30명만 출전해 컷 없이 4라운드를 치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호성을 비롯해 양용은, 황중곤, 김형성, 이상희,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 등이 출전한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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