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25일 JLPGA '리코컵' 우승으로 최초 한 시즌 메이저 3승 달성

  • 등록 2018.11.25 21: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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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과 연장전 첫 번째 홀서 이겨, 향후 7년 시드 획득

신지애.[JLPGA 투어 소셜 미디어 화면 캡처]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신지애(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7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2018시즌 최종전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억엔)'에서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배희경(26)을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올해 일본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해 9월 일본여자오픈을 제외하고 메이저 3승을 혼자 따내는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신지애는 한 시즌 메이저 3승으로 7년 시드를 받는 ‘깜짝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신지애는 이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배희경과 공동선두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승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이날 4타를 줄이며 도약한 뒤 18번홀에서 열린 첫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 보기를 범한 배희경을 물리쳤다.

우승상금 2500만엔(약 2억5000만원)을 거머쥔 신지애는 올해 열린 JLPGA 투어 4개 메이저 대회 중 3개를 석권했고, 시즌 4승 및 투어 통산 21승을 거두는 대기록을 만들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는 한 시즌 메이저 1승에 3년, 2승에 5년, 3승에 7년 시드를 준다. 신지애는 사상 최초로 7년 시드를 받아 2025년까지 투어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쥔 신지애는 현지 인터뷰에서 “많은 갤러리의 응원에 힘을 얻었고, 후반부에는 리더보드를 보면서 경기를 했는데 뜻대로 잘 풀렸다”며 “대회 전에 미야자키 보호 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한 우승 약속을 지키게 돼 더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는 한국선수들의 잔치로 마무리됐다. 1억8078만엔을 벌어들인 안선주가 시즌 5승과 함께 상금왕을 차지했고, 신지애가 2위(1억6532만엔)로 마무리했다.

JL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나머지 1개 대회(일본여자오픈)에서는 유소연이 우승해 한국선수들이 모두 트로피를 들었다. 한국선수들은 38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했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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