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김시우, '제59회 ISPS한다멜버른골프월드컵' 6위로 마무리

  • 등록 2018.11.25 21: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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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벨기에가 차지, 호주와 멕시코는 공동 2위에 올라

안병훈(왼쪽)과 김시우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안병훈(27)과 김시우(23)가 대표로 나간 한국팀이 제59회 ISPS한다멜버른골프월드컵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한국팀은 25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사우스오클리의 메트로폴리탄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포섬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한국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토마스 피터스-토마스 데트리가 나선 벨기에가 차지했다. 벨기에팀은 최종 합계 23언더파로 월드컵 첫 정상에 올랐다.

1,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린 한국은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밀린 뒤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6위에 그쳤다. 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포볼 경기로 치러진 1라운드와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열린 포섬 2라운드까지는 찰떡 호흡을 보였으나 3, 4라운드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02년 최경주-허석호가 팀을 이뤄 기록한 공동 3위였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호주의 마크 레시먼-카메론 스미스는 멕시코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국은 11언더파 13위, 일본은 1언더파 23위로 각각 대회를 마쳤다.

(다음은 안병훈과 김시우의 대회 직후 인터뷰 내용)

-오늘 라운드 소감은?

안병훈: 드디어 모두 끝났다. 오늘은 버디 찬스를 많이 못 만들었다. 내 샷이 첫 두 라운드에 비해 그리 정확하지 못했다. 그래서 버디 기회를 만들 수가 없었다. 파 5에서만 버디 기회가 있었다. 이번 주 전반적으로는 잘 한 경기였고, 많은 좋은 선수들 사이에서 탑 10에 든 것은 잘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았겠지만, 우리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게 골프인 것 같다. 오늘은 우리한테 ‘그날’이 아니었던 것 같다.

김시우: 톱 10도 잘 한거라 생각한다. 더 잘 할 수도 있었는데, 오늘 기회를 많이...(중간에 안병훈이 끼어들며)

안병훈: 내가 너무 멀리 쳤다..

-아시아 팀 들 중에는 최고의 성적이었다. 이번 주 시합을 정리하면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안병훈: 지난 대회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했다. 나도 좋은 경기를 했고, 김시우 선수도 이번 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약간의 불리했던 점은 우리 둘이 서로 다른 공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다른 선수들은 비슷한 공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았다. 그게 쇼트 게임에서 내가 이번 주 고전했던 이유인 것 같다. 그래도 그런 조건 치고는 이번 주 잘 경기를 풀어갔다. 2년 후에도 나라를 대표해서 다시 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제 연말까지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안병훈: 연말까지는 쉴 계획이다.

김시우: 나도 금년 스케줄은 이 대회로 끝이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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