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마친 뒤 악수하는 우즈(왼쪽)와 미컬슨(오른쪽).[AP=연합뉴스]](/data/photos/news/photo/201812/11990_23065_2753.jpg)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지난 11월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새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 7천200야드)에서 열려 필 미켈슨(48)이 타이거 우즈(43)를 이겼던 '세기의 대결: 타이거와 필' 맞대결이 앞으로 2년간 더 진행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디어 그룹인 터너가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측과 이 대회를 3년간 열기로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타이거와 필은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인 지난 달 24일에 18홀 일대일 매치플레이 대결을 벌여 필이 연장전 끝에 이긴 바 있다.
'세기의 대결:타이거와 필'로 불린 이 경기는 총상금 900만 달러(약 101억원)가 걸렸으며 승자가 상금 모두를 가져가는 방식을 택해 흥미를 더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19.95달러(약 2만2천원)를 내야 볼 수 있었던 올해 둘의 맞대결에는 거의 100만명 가까운 팬들이 결제를 했다"고도 전했다.
경기 당일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무료로 개방됐지만 이 대회의 상품성은 확인된 셈이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경기 방식은 다소 바뀔 수 있다"며 우즈와 미켈슨 외에 선수 2명을 추가해 2대2 경기를 벌이는 방식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