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내년부터 초청대회로 격상

  • 등록 2019.02.15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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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우즈 재단 협약
-총상금도 930만 달러(약 104억원)로 격상, 우승자 PGA 출전권도 3년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정 수석 부회장,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타이거 우즈,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 부사장. (사진:현대차 제공)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제네시스 오픈’이 내년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 단계 격상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3일(현지 시간)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 7,322야드)를 찾아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함께 제네시스 오픈을 내년부터 초청대회(인비테이셔널)로 전환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제네시스 오픈은 2020년부터 메모리얼 토너먼트 및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바뀐다.

일반적으로 오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지나 인비테이셔널의 경우 주최 측이 상금 랭킹 상위 그룹,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초청한 프로나 아마추어에 한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하는 PGA 투어 골프 대회는 주최 측이 참가자를 초청하고 총참가자 수를 144명에서 120명으로 제한해 원활한 대회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향후 1년 PGA 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이 3년으로 연장되며 총상금이 올해 740만 달러(약 84억 원)에서 930만 달러(약 104억원), 우승 상금도 133만 2000달러(약 15억원)에서 167만 4000달러(약 18억 8000만원)로 규모가 커진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 부회장은 “골프라는 종목이 갖는 상호 존중, 품격, 혁신성은 제네시스가 중시하는 가치와 상통한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파트너십을 견고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1라운드가 시작되고 약 30분이 지난 상황에서 골프장 주변에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주최 측은 당시 경기를 시작했던 10개조 선수들의 성적을 무효처리하고, 오후부터 대회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PGA투어에서 시작된 경기를 무효하고 재시작한 것은 2013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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