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CONOMY 조도현 기자] 남자골프 세계 랭킹 2, 3위인 욘 람(스페인)과 브룩스 켑카(미국)가 새로 출범 예정인 '프리미어 골프 리그'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브룩스 켑카 [AFP=연합뉴스]](/data/photos/news/photo/202003/15570_30045_5745.jpg)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메이저 사냥꾼' 켑카는 1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프리미어리그로 가지 않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함께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프리미어 골프는 2022년 출범을 목표로 한 대회에 48명이 출전, 거액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리그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단체다.
기존 PGA 투어가 소속 선수들의 프리미어 리그 병행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프리미어 리그는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톱 랭커들에게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욘 람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Kyle Terada-USA TODAY Sports](/data/photos/news/photo/202003/15570_30046_5923.jpg)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람 역시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PGA 투어 선수이고, 그 상황을 유지하고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미 2월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현재 세계 1, 2, 3위 선수들이 모두 기존 투어 잔류 의사를 밝힌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