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G-ECONOMY) 조도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9월 중순을 포함한 3가지 재개 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완 커미셔너 [AFP=연합뉴스]](/data/photos/news/photo/202004/15769_30247_4521.jpg)
다음 달에 투어를 재개한다면 5월 14일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개막하는 펠리컨 챔피언십부터 연다는 뜻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펠리컨 챔피언십부터 투어가 재개되면 미국 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열리는 여름 시즌 대회를 대부분 치를 수 있다.
그는 최악의 경우 9월 11일로 옮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투어 재개 시점으로 고려 중이다.
9월 중순에 투어를 다시 시작한다면 LPGA투어는 미국 본토에서 3개 대회만 치른 뒤 중국, 한국, 대만, 일본으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으로 접어든다.
완 커미셔너는 "3가지 선택 모두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고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전에는 2년이나 3년 동안 계획을 검토하는 게 주된 업무였는데, 요즘은 두세달 동안 계획에 매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LPGA투어는 2월 16일 끝난 호주여자오픈 이후 대회가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