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G-ECONOMY) 조도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의 기부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맥스 호마 [스포티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data/photos/news/photo/202004/15909_30392_4546.jpg)
21일(한국시간) PGA 투어에 따르면 호마는 미국 전역의 푸드뱅크에 4만달러(약 5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팔과 다리의 모두 면도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호마는 "우리가 힘을 보탠 식사의 가치를 생각하면, 면도를 한 2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며 "단 한 개의 면도기도 부러뜨리지 않았고, 이제 더 빠른 스피드로 스윙 할 수 있다"고 글을 올렸다.
작년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런드(미국)는 고향 미국 캔자스주의 토피카의 비영리단체 8곳에 자신의 재단 이름으로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를 기부했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 내 500개 학교에 음식과 위생 키트를 배달하는 'For the Kids '단체를 후원했다.
2019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미국 뉴저지의 골프장이 지역 병원의 응급 의료 요원들에게 음식을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탰다.
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마크 리슈먼(호주)과 아내 오드리는 미국 버지니아 비치에 있는 자신들의 'Begin Again 재단'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우는 지역병원의 의료진들에게 음식과 물품을 지원했다.
아내 오드리는 5년 전 패혈증과 독소 충격 증후군으로 생사를 넘나들었다가 생명을 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