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G-ECONOMY) 조도현 기자 =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을 관중 없이 치르려는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팬과 함께 사진찍는 로리 매킬로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data/photos/news/photo/202004/15912_30394_5343.jpg)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 골퍼들이 자존심을 걸고 2년마다 맞붙는 라이더컵은 올해는 9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다.
라이더컵을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세스 워 대표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관중 없이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리트우드는 골프다이제스트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어떤 선수들은 긴장돼서 티에 공을 올려놓지 못하겠다고 한다. 골프 코스에 단 4개조만 있고, 6만~7만명이 지켜본다. 그것이 바로 라이더컵"이라고 말했다.
9차례 연속 라이더컵에 선수로 출전했고, 2018년 미국팀 단장을 맡기도 했던 짐 퓨릭도 "관중의 에너지가 선수들의 샷을 만든다. 관중이 없다면 선수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무관중 경기 반대 입장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