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X 재팬은 26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일본 물류 관련 리츠 및 고배당주 ETF 2종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사진=미래에센자산운용]](/data/photos/news/photo/202008/17960_33330_5814.jpg)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 다이와증권과 합작한 일본 현지 자산운용사 글로벌X재팬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리츠와 ETF 2종을 상장한다.
글로벌X재팬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일본 물류 관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및 고배당주 ETF 2종을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글로벌X로지스틱스 J리츠ETF(Global X Logistics J-REIT ETF, 티커: 2565JP)'는 일본에 상장되는 첫 섹터형 리츠ETF로,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물류 리츠에 투자한다.
일본 리츠 시장은 7월말 기준 약 13조엔(145조원수준)으로 세계 2위의 리츠 시장이며, 현재 63개 상품이 상장돼 있다.
윤주영 글로벌X재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다이와증권그룹의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Global X의 혁신적인 상품들을 선보여 금융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개인투자자 진입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글로벌 인컴자산에 투자함과 동시에 엔화투자 측면에서도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핵심자산군으로 10개 물류 리츠를 90%편입하고, 그 외에는 물류 관련 자산을 가진 리츠 5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점차 핵심자산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초지수는 도쿄증권거래소 리츠 물류 지수(Tokyo Stock Exchange REIT Logistics Focus Index)를 사용한다.
'글로벌X MSCl 고배당 일본 ETF'는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고배당 일본주식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MSCI Japan High Dividend Select 25 Index는 고배당주 23개, 리츠 2개로 구성된다. 지수가 산출된 2010 11월말부터 6월말까지 128% 누적수익률을 보였으며 이중 76%가 배당수익에서 발생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일본 ETF 시장은 4149억달러(약 493조원) 규모로 178개 상품이 상장되었다.
전세계 ETF 시장의 6.8%를 차지하며 69.4% 미국, 15.3%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주식형 ETF가 97.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행(BOJ) 등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시장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