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지민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난 4일 계통출하조직 참여확대와 관내 농업인의 지속가능한 농업생산 및 안정적 소득확보를 위해 괴산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 괴산증평농협 관계자, 생산자 단체, 농업인단체, 유통법인 등이 참석해 7개 품목의 기준가격 결정과 더불어 2021년 결산 및 2022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괴산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은 도매시장 가격이 매년 상반기 고시되는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으며, 대상 농축산물은 감자, 오이, 옥수수, 브로콜리, 사과, 한우, 콩 7개 품목이다.
7개 품목의 기준가격은 매년 공시되는 농촌진흥청 '농산물소득조사자료집'을 근거로 최근 3년간 생산비와 생산량을 통해 결정되며 이는 군보 및 각종 소식지를 통해 고시, 게재할 예정이다.
우경동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농촌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농산물 소비 감소와 그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농각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괴산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을 적극 활용·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괴산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은 지난 2014년 조성되어 2022년 현재까지 62억의 기금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