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주안 기자 | 전자랜드가 10월 초 주방 가전 트렌드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알뜰족’이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10월에 접어들며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고자 소형 주방 조리 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의 10월 초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기오븐, 전기밥솥, 에어프라이어의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34%, 30% 상승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외식 물가가 나날이 치솟고 10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져 외식 대신 직접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영향으로 집밥 트렌드와 함께 홈카페 트렌드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10월 동기간 전자랜드의 커피머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완화됐음에도 지난해보다 집밥 관련 가전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라며, “코로나19 시기에 집에서 음식과 커피를 해결한 소비자들이 그 경험을 살려 이번 물가 상승 현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