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국 파크골프 최강자들이 출전해 울산 태화강파크골프장에서 4월 25일, 26일 이틀간 열전을 벌인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파크골프대회’에서 대구시가 명불허전의 실력으로 종합우승을 비롯해 5개 부문 1위를 휩쓸었다. 이 대회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2024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의 하나로 시도 대항전 방식이었다. 대축전 행사는 대한체육회와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체육회와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였다.

 

 

파크골프 대회가 열린 태화강파크골프장은 2만 9,457㎥ 규모로 약 축구장 4개 크기에 A, B, C, D 네 코스 총 36홀 규모로 조성됐다. 태화강파크골프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강변을 따라 탁 트인 전망이라 선수들이 라운딩에 집중할 수 있어 시작 전부터 좋은 성적이 예상되었다.

 

경기종목은 개인전 남자 일반부(68세 이하) 및 시니어부(69세 이상), 여자 일반부(64세 이하) 및 시니어부(65세 이상), 단체전 남자 일반부와 시니어부, 여자 일반부와 시니어부, 종합성적 등 9개 종목이었다. 참가인원은 시도별로 감독 1명, 코치 1명, 선수 48명 등 50명으로 구성해 17개 시도 총 850명이 참가했다. 경기 방법은 개인전은 36홀 스트로크, 단체전은 36홀 포섬·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순위는 개인전 및 단체전은 저타수 순이고 동타일 경우 D→C→B코스 합산순→D9 홀부터 역순을 적용했다. 종합 순위는 점수제로 결정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강의 실력을 과시해 왔다. 개별 선수들의 성적을 종합해 매기는 ‘종합우승’을 거의 독식해 왔다. 최근 대회 성적만 따져도 제1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제11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파크골프대회, 2022~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파크골프대회 등에서 대구시가 정상에 올랐다. 종합우승을 놓고 홈팀 울산시가 대구시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대구시 46점에 이어 34점을 얻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3위는 25점을 올린 충북도에 돌아갔다.

 

개인 성적에서도 대구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개인전 우승은 남자 일반부 대구 이상석 선수, 여자 일반부 충남 조인순 선수가 차지했다. 개인전 남녀 시니어부 1위는 각각 대구 조권수 선수, 울산 김향순 선수에 돌아갔다. 이어서 단체전 일반부 남녀 1위는 각각 충북 김만환·이재식, 울산 김순연·박옥남 조, 단체전 시니어부 남녀 1위는 각각 대구 백형태·장효조 조와 대구 박경연·이태숙 조가 차지했다. 최고령상은 82세의 광주광역시 이승윤 어르신이 받았다.

 

 

종합

우승 대구광역시파크골프협회 46점

준우승 울산광역시파크골프협회 34점

3위 충청북도파크골프협회 25점

 

 

개인전 남자 일반부

1위 대구 이상석 122타

2위 부산 이규봉 123타

3위 충남 홍종화 125타

 

개인전 여자 일반부

1위 충남 조인순 118타

2위 대구 장태순 120타

3위 서울 표상옥 126타

 

개인전 남자 시니어부

1위 대구 조권수 123타

2위 대구 장기현 123타

3위 충북 주노열 123타

 

개인전 여자 시니어부

1위 울산 김향순 123타

2위 경남 하행임 128타

3위 부산 이선희 129타

 

단체전 남자 일반부

1위 충북 김만환/이재식 109타

2위 세종 오동석/이태형 112타

3위 충남 김성현/이석기 114타

 

단체전 여자 일반부

1위 울산 김순연/박옥남 118타

2위 경기 김인혜/한옥미 119타

3위 부산 김옥희/노선둘 120타

 

단체전 남자 시니어부

1위 대구 백형태/장효조 113타

2위 울산 문귀주/임상빈 117타

3위 충북 김동운/나규삼 119타

 

단체전 여자 시니어부

1위 대구 박경연/이태숙 119타

2위 울산 손정선/이명옥 119타

3위 인천 김정순/박길순 122타

 

최고령상

광주광역시 이승윤 83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