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이 깊어가는 전남 고흥에서 잊지 못할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이 시기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미식의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열심히 일한 이들에게 고흥은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해 줄 최고의 장소가 될 것이다.
고흥의 가을은 풍성한 미식으로 가득 차 있다. 나로도 근해에서 잡히는 신선한 삼치는 겨울로 접어들수록 그 맛이 더욱 깊어지며, 삼치회를 비롯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나로도 삼치거리에서는 갓 잡은 삼치를 회로 즐기거나 숯불에 구워져 나오는 일품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고흥의 청정해역에서 낚시로 잡은 감성돔은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미식가들을 사로잡는다. 감성돔의 맛이 절정에 달하는 가을, 이 특별한 식사를 놓칠 수 없다.
![가을의 정취가 물든 고흥으로의 여행 (상단 왼쪽부터 중산일몰전망대,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 팔영산,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다도해) [사진=고흥군 제공]](http://www.geconomy.co.kr/data/photos/20241041/art_17286229989178_138bde.jpg)
육지의 별미도 빼놓을 수 없다. 고흥에서 자란 한우는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감칠맛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최근에는 고흥의 한우를 숯불에 구워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늘어나, 특별한 저녁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맛있는 음식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고흥의 가을은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으로 가득하다.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에서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편백 맨발길은 자연과의 교감을 느끼며 맨발로 걷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고흥유자축제’는 지역의 특산물인 유자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유자 시식회와 고흥 9미 음식 페스티벌, 불꽃·드론쇼, 유자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고흥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면 푸른 바다와 가을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금산 해안도로를 따라 위치한 감성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특히 거금도 청석 오토캠핑장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전망을 자랑하며,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가을의 밤하늘도 놓칠 수 없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800mm 초대형 천체망원경으로 가을철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으며, 3D 천체투영실에서는 우주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야외 전망대에서는 고흥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로맨틱한 순간을 만들어 준다.
고흥의 가을은 자연과 미식, 그리고 힐링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여행자들은 고흥에서 황금빛 들판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달려온 만큼 누리고, 고흥에서 가을의 정취와 미식의 향연을 마음껏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