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해남군의회 부의장, 뒤늦게 더 빛난 ‘지방의정봉사대상’…조례로 쌓은 의정의 시간

  • 등록 2026.03.03 23: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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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청렴·복지 아우른 자치입법 성과 재조명
- 현안 질의·현장 행보 이어가며 의회 본령 지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2월 27일 수상 소식이 전해졌던 해남군의회 김영환 부의장의 ‘지방의정봉사대상’이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조명되고 있다.

 

한 차례 보도로 지나가기엔 그간의 의정 활동이 남긴 결이 적지 않다는 평가에서다.

 

지방의정봉사대상은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권익 신장에 기여한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화려한 구호보다 실제 입법과 정책 활동으로 지역 변화를 이끈 사례를 중심에 둔다.

 

김 부의장의 행보는 조례에서 드러난다. '해남군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생활폐기물 관리 체계를 손질했고, '해남군의회 갑질 행위 근절에 관한 조례안'으로 공직 사회의 그늘을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의회 스스로를 향한 칼날을 세웠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다.

 

취약계층 보호를 겨냥한 조례 개정도 이어졌다.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 조례'는 거리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을 정책의 영역 안으로 끌어들였고, '주택 소방시설 지원 조례' 개정은 화재 취약 가구의 안전장비 보급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일상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정책을 설계해 왔다는 평가다.

 

의정 활동은 본회의 발언과 군정질문으로도 이어졌다. 농어촌 교통 복지 개선, 지역 역사·문화 자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 방안 등 군민 삶과 맞닿은 사안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집행기관의 행정 운영을 점검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과정 역시 빼놓지 않았다. 견제와 대안 제시라는 지방의회의 기본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상 이후에도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지역 현장을 돌며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다시 의회 안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상패는 벽에 걸렸지만, 의정의 시간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다.

 

김영환 부의장은 “상을 계기로 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군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의정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상을 개인의 영예로 돌리기보다 군민과 함께 쌓아온 시간의 결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담고, 의회의 본분인 견제와 대안을 통해 군정의 균형을 바로 세우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이번 수상은 하나의 기록으로 남았지만, 의정에 대한 평가는 결국 실천에서 갈린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남군의회 안팎에서는 그의 다음 의정 행보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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