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소기업 위기 대응 체계 구축으로 지역 경제 보호 나서

  • 등록 2024.10.12 15: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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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밀집지역 중소기업에 맞춤형 지원으로 새로운 성장 가능성 열어

▲원스톱 중소기업 현장지원단이 ‘전남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남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체계 구축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밀집 지역의 위기 예방 및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전남테크노파크에 위기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지역특화발전특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 총 109개 중소기업 밀집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매 반기마다 매출 감소와 휴폐업 업체 수 증가율 등을 고려하여 이들 지역을 ‘양호’, ‘주의’, ‘심각’ 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주의’와 ‘심각’ 단계에 해당하는 밀집 지역의 중소기업에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실시하여 위기 극복을 돕고 있다.

 

‘주의’ 단계에 있는 밀집 지역의 경우, 위기 진단 기업에 대한 긴급 처방으로 2023년부터 올해까지 45개 기업에 기업 경영 컨설팅, 생산 기술 지원, 마케팅 및 디자인 개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심각’ 단계의 밀집 지역에서는 올해부터 10개 기업을 선정하여 제품 고급화, 특허 출원,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핀셋 지원 사업’을 실시해 경영난을 해소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핀셋 지원사업’에 선정된 장흥의 한 식음료 제조업체 대표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기존 제품 매출이 감소하고 있었는데, ‘핀셋 지원사업’을 통해 MZ세대 소비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과 포장을 개발하여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남도는 국세청, 중소벤처기업청 등 7개 기관과 협력하여 ‘중소기업 원스톱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지원단은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서 3차례에 걸쳐 운영되어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사업, 법인세, 정책자금, 연구개발(R&D), 수출 및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상담과 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진행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기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경제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여 중소기업 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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