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전남도가 주관한 2024년 동물방역위생시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강진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강진군은 2024년 동물방역위생시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군으로 선정되며, 방역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전라남도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구제역, 럼피스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주요 가축 질병에 대한 방역 대책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강진군은 방역 정책과 대응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강진군은 방역정책과 방역대응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소 결핵병 등 주요 가축전염병 비발생 유지와 한우농가 질병관리 강화 지원사업의 신속한 집행이 방역정책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강화된 ASF 방역 시설 설치와 건물형 거점소독시설 운영, AI 가상방역훈련(CPX) 실시 등으로 방역대응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3년 동안 철저한 방역 체계를 구축한 강진군은 AI 미발생 기록을 이어갔으며, 이는 축산 농가의 재산 보호와 건강한 축산물 생산에 큰 기여를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수상은 공무원, 유관기관, 축산단체, 축산농가 모두의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 관리로 가축질병 없는 강진군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미 적뢰 작업중인 땅심화훼영농조합법인 조우철 회장 부부./강진군 제공
또한, 강진군은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하는 ‘맞춤형 미래전략 작목 육성 사업’에 선정되어 장미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기회를 잡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강진군은 지역 특화 작목인 장미의 직거래 유통 확대와 품질 개선을 목표로 하며, 최신 농업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자동화 포장 시스템과 최신 LED 보광기술, 접삽목 생산기술 등을 도입하여 농가 수익성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에 다른 지역에서 구입하던 장미 묘목을 관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되어, 농업인들의 생산비 절감과 수익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강진군과 농업인들의 협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며, 최신 농업기술을 통해 지역 차별화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이 사업을 통해 이상기후 대응과 소득 증대를 목표로 농업의 혁신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동물방역과 장미 산업 두 가지 분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첨단 기술을 통한 농업 혁신을 추진하며, 지역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