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남도장터가 ‘2025년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농특산물 쇼핑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소식은 전라남도를 넘어 국내 농특산물 유통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전라남도는 물론, 전라남도의 농어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이 플랫폼은 더 이상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서, 실제로 실적을 쌓고 그 가치를 증명해낸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다.
남도장터는 2022년 출범 후, 단 2년 만에 입점 업체 2,061개, 회원 91만 명, 매출 4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히 숫자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더 나아가 전라남도의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2025년 설 명절 기획전에서만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은, 남도장터가 지역 특산물의 시장성을 잘 파악하고 그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켰다는 증거다.
그렇다면, 남도장터의 성공은 왜 이렇게 빠르게 이루어졌을까? 첫째, 전라남도의 지원 정책과 남도장터의 결합은 그 자체로 시너지를 일으켰다. 해양수산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6억 5천만 원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남도장터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둘째, 남도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입점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러한 점에서 남도장터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존재다.
물론, 남도장터의 성장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3월부터 도입된 쇼핑몰 통합시스템은 그 자체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과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김경호 대표이사가 말한 것처럼, "대한민국 대표 농특산쇼핑몰로서 판로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남도장터의 앞으로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결국 남도장터의 성장은 단순히 하나의 성공 사례가 아니라, 지역 경제와 농어민,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