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탐색과 학업 설계 지원을 위해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운영을 강화한다.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은 대학의 전문 인력과 시설 등 교육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과 깊이 있는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예술·체육, 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다.
도내 40여 개 대학과 협력해 운영 중인 경기공유학교 대학 연계형 프로그램에 지난 3~4월 총 88개 프로그램에 157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어 5월부터는 90여 개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하는 등 학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수시로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교육 자원을 발굴할 예정이다.
현재 개설 프로그램은 ▲디지털 메이커스와 인공지능과 로봇의 세계 ▲하이테크 웹 영상 ▲범죄심리 프로파일링 ▲창업과 스타트업으로 보는 미래와 진로 ▲감염병 사례와 진단검사 ▲재활스포츠와 진로탐색·자기개발 등이다.
한편 올해는 프로그램을 ▲기초과정 ▲전문과정으로 구분해 학생의 수준과 진로 관심도에 따라 맞춤형 학습 체계를 강화했다.
기초과정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 시수를 기존보다 늘린 12차시로 운영하여 학습의 깊이를 더했다. 전문과정은 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 시수를 20차시로 늘려 보다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전문과정 중 우수 프로그램은 향후 학점인정 교과목으로 개설해 고교-대학 연계 교육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학교 밖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로를 구체화하고, 지역 대학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