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과 춤추고, 아빠와 사진 찍고! 해남공룡대축제서 동심의 세계로!

  • 등록 2025.05.05 13: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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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블댄스타임,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해남공룡대축제
-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야간개장,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 꽃탑 앞에서 아빠와 함께, 해남에서 특별한 추억 만들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황금연휴, 해남공룡박물관은 공룡의 세계로 떠나는 신나는 시간여행을 떠나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해남공룡대축제’는 첫날부터 3만 2천여 명이 몰리며,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떠난 축제의 전쟁터가 됐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가 가득했던 이 축제에서, 가장 큰 별은 다름 아닌 공룡이었다.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공룡 시간여행’을 주제로, 해남공룡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일반적인 전시가 아닌,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선사했다. 해남공룡박물관은 국내 최대 공룡 전문 박물관으로, 그 자체로도 매년 수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이지만, 이번 축제에서는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했다. 박물관 안에서는 알로사우루스의 진품 화석을 비롯한 다양한 공룡 화석 전시와 함께 최첨단 실감형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전시 공간은 기종의 화석 전시로 그치지 않았다. 10미터 높이의 대형 LED 영상 시설이 설치돼, 공룡이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이 실감형 관람 시설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했다. 박물관 곳곳에는 가상 현실(VR) 체험존이 마련돼 공룡이 날아다니거나, 공룡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되었다. 이런 시설 덕분에 비 오는 날에도 박물관은 큰 인기를 끌며, 관람객들은 아침 일찍부터 몰려들었다.

날씨가 개면서 본격적으로 야외 축제가 시작되자, 공룡의 세계가 확장되었다. 버블댄스타임이 펼쳐지자, 하늘에 공룡 비눗방울이 가득 퍼졌다.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쫓아 뛰어다니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박수치고, 환호하며 잊지 못할 즐거운 순간을 보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와 아빠도 동심으로 돌아갔다. 춤을 추고, 비눗방울을 잡으려 하며 마치 어린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간 듯한 기쁨을 만끽했다. 그야말로 세대가 함께 동심을 나누는 순간이 펼쳐졌다.

특히 ‘꽃탑 포토존’은 축제의 핫플레이스였다. 화려하게 꾸며진 꽃탑 앞에서 아이들은 아빠 손을 잡고 사진을 찍으며, 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었다. “하나, 둘, 셋!” 찰칵! 카메라는 그들의 웃는 얼굴을 담아냈고, 가족들의 특별한 추억이 남았다. 아이들과 부모, 할머니와 할아버지까지 모두 함께하는 가족 단위의 축제는 더욱 빛을 발했다.

또한, 3일에는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려 ‘꿈의 날개를 펼치는 해남어린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 행사에는 리틀엔젤스의 공연이 펼쳐졌고, 모범 어린이 표창과 함께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되었다. 특히, 꿈을 실은 종이비행기가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어린이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번 축제에는 명현관 군수도 축제 현장을 찾아 해남공룡대축제가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명 군수는 “해남공룡박물관은 해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해남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축제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의 방문은 축제에 참여한 가족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힘을 주었으며, 해남의 관광 산업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축제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밤에 펼쳐졌다. 야간개장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시간을 선사했다. 공룡박물관은 밤이 되면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을 발하며, 박물관과 공원 곳곳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윤도현 밴드의 열정적인 공연과 함께,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가 공룡 연못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은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경험을 했다. 이 장관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고, 야경을 즐기러 나온 이들로 박물관은 밤늦게까지 북적였다.

 

이번 축제는 6일까지 무료 개방되며, 해남공룡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해남의 공룡박물관은 문물전시(文物展示)를 넘어, 가족들이 함께 공룡과 교감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곳은 천편일률(千篇一律)적인 관광지가 아닌, 가족 단위로 떠날 수 있는 이색지대(異色地帶)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가족과 함께 공룡의 세계를 여행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해남공룡대축제는 동심을 되찾은 하루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축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부모들의 웃음꽃이 가득한 해남공룡박물관은 이번 축제를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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