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호연[昊延] 이준기와 김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이 주관한 제7회 호연배 아마추어 최강전이 2025년 5월 14일(수)부터 15일(목)까지 경북 김천 포도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호연배 아마추어골프 최강전은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설립 이래 초대 회장과 2대 회장을 역임한 이준기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여 이준기 회장의 호인 “호연”을 따 명명한 대회이다. 대회는 남성선수권부와 시니어선수권부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졌다. 1라운드는 봄철 특유의 쾌적한 날씨 속에서 원활히 진행되었고, 최종 라운드는 일시적인 비가 내리기도 했으나 곧 기상이 회복되어 경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남성선수권부에서는 어정우 선수가 1라운드 73타, 최종 라운드 70타로 합계 143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영 선수는 76타와 70타로 147타를 기록해 준우승을, 이상호(제주) 선수는 76타와 71타로 같은 147타를 기록했지만 후반 라운드 스코어에 따라 3위를 차지했다. 김동섭 선수는 148타(76-72)로 4위, 신인식 선수는 148타(75-73)로 5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시니어선수권부에서는 고은상 선수가 77타, 73타로 합계 150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상명 선수가 151타(75-76)로 준우승, 김종주(경기광주) 선수가 153타(79-74)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한 장면도 연출됐다. 시니어선수권부에 출전한 박준희 선수가 샤인코스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박수를 받았다.
주최사인 김천시는 “지역 내 대표적인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발돋움을 하게 된 것 같다.”며 “호연배 아마추어골프 최강전을 통해 선수들이 김천시에서 골프 대회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전했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실력 있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모여 수준 높은 경쟁을 펼치는 자리였다”며, “호연 이준기 회장님의 업적과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미드아마 골프 문화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