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COLUMN] 3월, 이제부터 서서히 채비를 할 때입니다

  • 등록 2026.03.03 08: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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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입니다.

겨우내 참 힘드셨지요. 추위도 추위지만, 국내외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뒤이은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사태는 한 치 앞을 제대로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유가 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걱정입니다. 중동 사태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관세 협상은 아직도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동안 주식 시장은 활황이었지만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크게 나아진 게 없습니다. 주식이 아무리 올라봐야 서민들은 그림의 떡입니다. 하루 살기에 바쁜 사람들이 투자할 여력이 없지요. 그런데도 일각에선 주식이 오르니 온 국민들이 갑자기 부자가 될 것처럼 오도하기도 합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부동산 문제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입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다주택자 문제로 SNS에서 공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켜보는 국민들이 민망할 정도입니다. 국민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책을 세우기가 그렇게 힘든 일일까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동산 정책이 달라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입게 됩니다.

 

이 와중에 ‘12·3’ 비상계엄에 대한 1심 선고 후유증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선고가 나든 이미 진영이 나뉜 입장에선 이를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 것입니다. 진영 논리에 빠진 사람에게서 상식적인 판단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서로 자기 진영의 논리만 앞세우다 보면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 타협은 불가능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걱정입니다. 하루빨리 그 상처와 후유증을 치유하고 모두가 한마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곧 봄소식이 쏟아질 것입니다.

남녘 광양 매화와 구례 산수유는 이미 남모르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제주도 유채꽃도 샛노란 자태를 뽐낼 것입니다. 이윽고 개나리와 벚꽃, 진달래, 라일락, 목련, 수선화, 제비꽃 등 온갖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겠지요. 냇가 버들개지까지 고개를 내밀면 바야흐로 봄은 완연합니다.

 

때맞춰 골프코스에도 서서히 푸른 빛이 돌 것입니다. 죽었던 잔디가 살아나면 골퍼들도 한껏 몰려오겠지요. 역시 골프는 푸른 잔디에서 쳐야 제맛이니까요.

이제부터 서서히 채비를 해야 합니다. 골프클럽과 입을 옷, 골프 신발도 한 번쯤 챙겨봐야지요. 무엇보다 연습을 제대로 했는지 체크해 봐야 합니다. 그동안 제대로 연습을 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부터라도 연습을 해야 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골퍼가 코스에 나가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지요. 창피당할 일이 반드시 생깁니다. 그땐 후회해 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미리 준비를 하십시오.

 

이참에 몇 가지 골프 에티켓도 꼭 명심합시다.

먼저 여유 있게 골프장에 도착해야 합니다. 지방은 몰라도 수도권 특히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교통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당일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최소한 1시간 전에는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일찍 집을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라운드를 할 수 있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좀 더 일찍 도착해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마음이 급하면 골프도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특히 골프에 입문해 처음 머리를 올리러 가는 분이라면 더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서 마음의 안정을 취하려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도움이 될테니까요.

 

라운드가 시작되면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해야 합니다. 괜히 동반자에게 신경을 쓰다 정작 자신의 플레이를 망쳐버리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남녀 동반 플레이에서 이런 일이 더 자주 일어납니다. 또한 경기 중에 동반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동반자가 샷을 하는 동안에 큰 소리로 떠들어 방해를 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동반자가 샷을 준비할 때는 동작을 멈추고 조용히 기다려 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스마트폰은 반드시 진동으로 해두거나 아예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동반자가 샷을 하려는 순간에 폰 소리가 크게 나면 그것만큼 실례되는 일이 없습니다.

OB가 나거나 러프에 떨어진 볼을 찾는다고 무작정 시간을 보내선 안됩니다. 경기 시간이 지체되면 동반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흡연도 반드시 정해진 구역에서만 해야 합니다.

 

그린에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퍼팅 라인을 밟아선 안됩니다. 초보자들 중에는 동반자의 퍼팅 라인을 마구잡이로 밟고 다니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건 조심해야 합니다.

 

캐디에게도 예의 바르게 대해야 합니다. 처음 보는 캐디에게 멋대로 말을 놓거나 막말을 해대면 그날 분위기는 엉망이 됩니다.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골프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괜히 캐디나 동반자에게 화를 내고 분위기를 망치는 몰지각한 골퍼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골프를 칠 자격이 없습니다. 골프는 잘 치든 못 치든 모든 게 자신의 몫입니다. 그 점을 알아야 합니다. 못 쳤다고 남을 탓할 일이 아닙니다.

 

골프는 잘 못쳐도 좋지만, 매너와 에티켓이 없으면 정말 어울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골프는 신사의 운동이라고 합니다.

 

김대진 편집국장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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