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미영 기자 | 수공예와 가족 여름휴가, 부산 여행에 관심 있다면 오는 6월 벡스코에서 열리는 ‘K-핸드메이드페어 부산 2025’를 주목하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행사는 창작자들의 개성과 지역 감성이 어우러진 핸드메이드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작품과 함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SNS 콘텐츠 ‘사.부.작’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사.부.작(사랑을 담아 만든 부산 출품작)’은 출품 예정 작품들을 미리 소개하는 콘텐츠로, 최종 선정된 5팀의 창작물은 사전부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린플레어’는 전통 민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액막이 복태 키링을, ▲‘그림휴공방’은 감성적인 고양이 마트료시카 인형을, ▲‘소어앤디미니시’는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주얼리 시리즈를, ▲‘별이문’은 쇠가 아닌 나무로 만든 바느질 도구를, ▲‘온다름’은 도자기 미니 컵을 출품작으로 소개했다. 창작 과정에서의 고민과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공개되어, 전시 전부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전국 작가들이 한데 모이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아이디어스,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환경산업협회, ▲수원문화재단 등 총 4개의 유관 기관이 ‘단체관’ 형태로 참가하며,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창작자들과 로컬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창작 문화와 협업 가능성을 함께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주최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행사 스토리 필터를 활용한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 방법과 자세한 정보는 행사 당일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관람 혜택도 한층 넓어졌다. 70세 이상(1956년생 포함)이면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웃어른(부모·시부모·장인장모 등)과 함께 방문 시 동반 2인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가족 동반 혜택도 제공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배려이자, 세대 간 창작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취지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공예의 가치와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부산 2025’도 함께 열린다. 핸드메이드와 일러스트레이션이 공존하는 전시 공간은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권의 경우, 오는 6월 18일(수)까지 사전 예매 시 2,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입장권 구매는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카카오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정보와 작가 리스트, 프로그램 구성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