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지체장애인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광주 유일 선정

  • 등록 2025.05.20 16:53:29
크게보기

- 양산도서관, ‘책과 함께 천천히’ 주제로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 운영
- 도서관 견학·그림책 감상 등 11회 진행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장애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전국 공모에서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체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장애 포용 문화 확산에 나선 것이다.

 

북구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한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양산도서관이 지체장애 유형 부문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시각·청각·발달·지체 등 장애 유형별로 전국의 공공도서관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40개 기관 중 광주에서는 북구가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선정된 양산도서관은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책과 함께 천천히’라는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7월까지 총 11회에 걸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 견학 1회, 그림책 감상 및 독후활동 10회 등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지체장애인의 이동과 감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체험 중심으로 진행된다.

 

북구는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장애인이 지역 사회의 일상적인 문화 공간에서 주체적으로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속도와 성과 중심의 일반 독서교육과 달리, 장애인의 생활 속 리듬에 맞춰 ‘천천히, 그러나 깊이’ 책과 만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뒤에는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피드백을 수렴하고, 향후 더 발전된 장애인 독서문화 콘텐츠로 연계할 방침이다.

 

참여 신청은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북구청 도서관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체장애인에게 책을 통한 휴식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는 포용 도시 북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정완 기자 man0062000@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