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 한 팀장급 공무원이 터널 안전 점검 용역 준공 과정에서 업체에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여수경찰서와 시는 20일, 6급 팀장 A씨를 수뢰 혐의로 입건하고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터널 안전 점검 용역 준공 절차를 진행하며 업체 측에 금품을 요구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 실제 뇌물 수수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터널이라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공공사업 현장에서 공무원의 금품 요구가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A씨뿐 아니라 관련자 전원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수사를 전개하며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수시는 사건 직후 A씨를 즉각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중징계와 법적 처벌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공직자의 부패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강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