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시청 본관 중앙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관리과와 도시미화과가 주관하며, 오전 8시 40분부터 약 20분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등 개인컵 사용을 장려하는 등 직원들의 친환경 생활습관 형성을 통해 저탄소 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병태 시장과 안상현 부시장, 국·소·실장 및 전 직원 약 200명이 참여해 공직사회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텀블러를 지참한 직원들에게 모닝커피가 제공된다. 이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개인컵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작은 실천을 격려하기 위한 조치다. 모닝커피는 지역 커피전문점 ‘헤일로’가 협력해 지원하며, 지역 상권과의 상생도 도모한다.
텀블러 사용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텀블러 하나를 들고 출근하는 작은 습관이 모여 지구를 지키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탄소중립 포인트제(에너지)’ 가입도 적극 홍보한다. 이 제도는 가정과 직장에서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포인트로 환산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환경 실천 프로그램이다. 시민과 직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서면 안내와 QR코드 배포를 병행하며 즉석 가입 유도에도 나선다.
또한, ‘일회용품 줄이기’ 서명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서명은 개인뿐 아니라 조직과 공동체가 환경 보호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적 행위로, 나주시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책 추진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기대한다.
나주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공직사회부터 확산시켜, 나아가 시민 사회 전체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이 뿌리내리도록 힘쓸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며 ‘탄소중립 나주’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환경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이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든다”며 “나주시가 솔선해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