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포시가 민선8기 들어 지역 고유 자원을 발굴·재정비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정의 시작과 끝은 시민의 편의 제고"라며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김포시만의 성장동력을 창출해 시민의 일상 속 행복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정 철학에 기반한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김포는 전국은 물론 세계의 주목을 받는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김포 최초 연간 관광객 50만명을 달성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다. 야간개장과 글로벌 브랜드 유치 등으로 관광 활성화를 이끈 결과, 개관 3년 만에 누적 방문객 5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8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명항은 최근 국가어항 예비지정 대상으로 선정되며 6차산업 거점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보했다.
도시 인프라 확충도 이어졌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양곡·장기·풍무·구래·운양·사우 등 6개 지역에 총 99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신설됐고, 운양동에 김포중앙도서관 역할을 할 모담도서관, 보름초 및 신곡초 일대에는 김포 최초의 만화도서관이 건립됐다.
수로와 하천을 연결한 수변길과 권역별 수변공원 조성도 추진되며, 전국적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도 확대됐다. 김포시는 경기도 내 최초로 어르신 단체급식 사업을 시행 중이며, 장애인 활동지원 시간을 100% 확대해 시비 17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 개소와 북부권 신규 지원기관 지정 등도 병행됐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는 국립합창단, 국립창극단, KBS교향악단 공연 유치를 비롯해 애기봉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와 국립한글박물관 순회 전시 등을 통해 문화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해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설해 1년 만에 1600건이 넘는 진료 실적과 90%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라베니체 축제, 아라마린페스티벌 등으로 10만 지역축제를 이끌며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국내외 교류를 통해 지역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 '김포 안에서 우리끼리'라는 지역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베트남 투득시·세르비아 등과의 국제 교류를 추진 중이다.
김 시장은 "김포의 잠재력을 더 큰 세상으로 확장해 기회가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