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2025년 6월 27일, 정부는 무주택자 주거안정 및 도심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부동산정책을 발표하며 ‘공공+민간 혼합 주거 사다리 확대’를 골자로 한 주택대책을 공개했다. 특히 정책의 일환으로 강조된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주택 모델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 한복판에 공급되는 ‘디애스턴 한남’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부촌 지도의 변화도 이와 맞물린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오랫동안 주택 자산과 소득 수준에서 절대 우위를 점해왔으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용산구가 서울 자치구 중 연소득 1위를 기록하며 부촌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부동산R114와 매일경제 조사에 따르면 용산구의 평균 연소득은 1억5,379만 원으로, 강남구(1억5,293만 원), 서초구(1억4,857만 원)를 앞질렀다. 3년간 1,600만 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용산구는 3.3㎡당 평균 주택가격 5,743만 원을 기록하며 서초구, 강남구에 이어 서울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남동 일대는 초고급 주택과 한남뉴타운 개발이 맞물리며 실수요 및 자산가들의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남2·3구역은 중소형 가구 비율을 줄이고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을 확대하는 촉진 계획을 추진 중이며, 향후 지역의 생활 인프라와 경관, 주거 품질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공급되는 ‘디애스턴 한남’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84㎡ 총 168세대 규모다. 한남3구역과 바로 맞닿은 입지에 들어서 개발 프리미엄을 공유할 수 있으며, 정비사업 완료 시 주변 환경의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대안 상품이라는 점도 주목받는다. ‘디애스턴 한남’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최대 10년간 임대 거주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또 임대 기간 중 취득세·재산세·종부세가 발생하지 않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자격 유지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분양 아파트와는 다른 구조다.
입지적 장점도 크다. 한남역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 단지이며,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한남대교 초입에 위치해 남산1호터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서울 도심 주요 도로망과 빠르게 연결된다. 리움미술관, 고메이494, 순천향대병원 등 생활 인프라는 물론, 한남초·용산국제학교 등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인근에는 한강공원, 용산공원, 매봉산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 쾌적성까지 확보됐다.
주거 품질 역시 설계 차별화가 돋보인다. 150년 전통의 콜러(KOHLER)와 270년 역사의 빌레로이앤보흐(Villeroy&Boch)가 참여한 주방 디자인 및 마감재가 적용되며, 세대당 2.17대 주차 공간, 피트니스, 사우나, 실내 골프장, 조식·발렛·세탁 서비스, 세대 전용 창고까지 도입돼, 민간임대임에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이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부의 주거정책 방향이 공공 중심 공급에서 ‘민간 참여를 통한 선택형 주거모델 확장’으로 옮겨가는 시점에, ‘디애스턴 한남’은 서울 도심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될 수 있다. 특히 정책 수혜와 정비사업 프리미엄, 생활 입지와 상품성까지 두루 갖춘 이번 공급은, 무주택자와 고급 실거주 수요를 동시에 아우르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