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청장 문인)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용, 양산, 운암, 일곡, 중흥 등 북구 내 5개 구립도서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위한 ‘여름 독서교실’과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여름 단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름 독서교실’은 도서관별로 특색 있는 주제를 정해 아이들이 책을 읽고 다양한 체험을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용도서관은 사회 문제를 다룬 책을 읽고 토론과 미니 법정 놀이를 하는 프로그램을, 양산도서관은 명화를 감상하고 자화상을 그리는 미술 활동을 진행한다.
운암도서관에서는 세계 음식 이야기를 들으며 간단한 요리도 체험할 수 있고, 일곡도서관은 별자리를 주제로 강의와 무드등, 키링 만들기 활동을 마련했다.
중흥도서관은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쉽게 설명하고 관련 만들기 체험도 함께 제공한다.
독서교실이 끝난 뒤에는 도서관별로 우수 참여 학생을 선발해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일반 주민들을 위한 ‘여름 단기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하루만 참여하는 원데이 클래스 형식으로 운영되며, 레진 공예, 사주명리 체험, 다도, 모기 기피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총 24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15일부터 북구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가 시작된다. 프로그램별 일정이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도서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도서관이 책과 문화가 함께하는 쉼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