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이주민의 시선으로 본 한국 생활 속 문화 차이를 공유하고, 상호 이해와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상호 문화 존중 숏폼 영상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이주민이 전하는 문화차이, 이해하면 가까워져요!’를 주제로, 이주민이 체험한 문화적 차이를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표현하는 형식이다.
공모전은 월곡동에서 진행된 선주민-이주민 대화 과정에서 나온 실제 이주민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참여 대상은 국적과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이주민이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응모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이며, 세로형(1080x1920픽셀 이상) 영상(mp4 또는 mov 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영상에는 자막 삽입이 필수다. 외국어로 제작한 경우 한글 자막, 한국어로 제작한 경우에는 출신국 언어나 영어 자막을 덧붙이는 것이 권장된다.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와 시청자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광산구는 전문가 심사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 1팀에게는 100만 원을 포함해 총 35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선·이주민 대상 교육 자료와 공감 캠페인에 활용된다. 또한 광산구 공식 SNS와 이주민 커뮤니티에도 게시되어 더 많은 시민과 공유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주민의 진솔한 이야기와 시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60초의 영상이 우리 사회의 문화적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광산구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