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여름철 관광객 증가와 오는 9월 개최되는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관내 숙박업소에 대한 집중 위생‧안전 점검에 나섰다.
광산구는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지역 내 숙박업소 118개소를 대상으로 1차 점검을 실시했으며,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는 관리자 부재 등으로 점검이 어려웠던 14개소에 대해 2차 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점검은 공무원과 공중위생 감시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객실과 욕실 위생 상태 ▲침구류 청결 ▲신고증 및 요금표 게시 여부 ▲소독 및 공중위생 관련 법규 준수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불법 촬영 장비 설치 여부도 탐지기를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영업주의 자율적 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자율 점검표를 배부해 위생‧안전 관리 인식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파티룸 형태의 무신고 숙박 영업 15개소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단속을 진행 중이다.
1차 점검에서는 총 8개소에서 요금표 미게시 등 경미한 위반사항이 적발돼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가 내려졌다.
광산구 관계자는 “성수기와 국제대회라는 두 가지 상황을 동시에 준비하는 만큼, 숙박업소의 청결과 공중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숙박업 종사자들에게도 위생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